Kodak P880 - Power Switch Perfect Repair!

 

 

 

2020년의 기록

 

 

Kodak P880 전원 스위치 불량 증상 해결하기!

 

 

그럭저럭 전원은 들어오는데 셔터질 몇 번 하다보면 전원이 꺼지는.. 나름 참으며 썼었는데..,

일 년여를 묵혀놔서 그런지 전원이 들어왔다 나갔다 난리다..

메인보드 날려먹겠다 싶어 어떻게든 고쳐보기로....

 

예전에 봤었던 수리기를 떠올리며 뒷쪽 껍데기를 벗겨봤다..

나사를 다 풀었는데도 이늠의 껍데기가 떨어져 나갈 줄을 모른다..

한참을 실랑이 하다가 살짝 열 받아서 힘껏 잡아 당겼다.. 오올~ 뭐가 하나 슝! 하고 날아간다..

시도 조절 다이얼 밑에 나사가 숨어 있더라.. 제길슨!!

 

이 처참한 광경을 만들고서야 뇌리를 스치는 기억 하나..

아주 예전에 어느 유저가, 그립부를 톱으로 썰어내서 전원 스위치를 손 봤던 것이었다..

 

망할놈의 기억력을 뒤로 하고 조용히 뒷 껍데기를 닫았다..

그 기억을 더듬어 나도 톱질을 하다간 기판이고 뭐고 다 썰어버릴 것 같아 잠시 짱구를 굴려봤다..

 

전원 스위치를 통째로 갈아끼울 것도 아니고, WD-40만 살짝 뿌려줄건데 굳이 톱질을 할 이유가 없던 것이었다..

 

 

각설하고,

대부분의 P880 유저들이 겪고 있을, 전원 스위치 문제를 해결하려면..

껍데기 벗길 생각하지 말고 아래 그림처럼만 하면 된다고 말하고 싶다..

 

 

 

 

고무 그립부를 떼어내면 아래처럼 공간이 생긴다..

여기를 통해 전원 스위치에 WD-40만 뿌려주면 끝!!

 

 

 

 

혹시나 싶어 니퍼로 주위의 플라스틱을 더 뜯어내봤다.. 별거 없더라.. 괜한 짓을 했다..💦

 

 

 

 

보수용 시멘트로 큰~ 구멍을 메워주고 매니큐어 신공을... 😂

 

 

 

 

촬영시의 스트레스로 P880을 장롱행으로 만들던 그 고질증상은 말끔히 사라졌다..

그리고, 뒷쪽 껍데기를 한 번 열었다 닫아서인지 WD-40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헛돌던 뒷면 컨맨드 다이얼이 정신 차리고 제 할 일 똑바로 하더라..

 

 

 

 

 

 

 

 

 

 

 

2024년의 기록

 

 

간만에 P880 바람 좀 쐬어줄까 해서 녀석을 만지는데 전원이 들어오질 않는다.....

이래저래 살폈더니, 셔터뭉치 한쪽이 살짝 떠있더라..

 

아마도 지난번 수리를 하면서 플라스틱 한쪽 부분을 잘라내서 그런지

안그래도 약한 플라스틱이 세월의 풍파에 못이겨 변형이 일어났지 싶다.. 작년 가을즈음에도 멀쩡하던 녀석이.......

제길슨!

 

 

일났다 싶어 꽤 오랜 시간을 살폈더니 뭔가 눈에 들어온다....... @.@

 

 

 

 

 

 

 

 

 

 

수리 시작!

 

 

셔터뭉치가 온전한 플라스틱 몸통이 아니더라.. 문서상에서 보는 점선이라면 표현이 딱일까..

아래 사진의 표시 즈음에 딱 두 군데만 살짝 붙어있는 구조다..

 

니퍼로 살짝 잘라주니 분리가 되더라..

 

 

사진 속 표시 부분에 내부적으로 스위치가 겉돌지 않게 잡아주는 용도인 듯한 대략 ➲ 모양의 돌기가 있는데..

이걸 잘라내야 된다.. 욘석 때문에 셔터버튼 뭉치가 제대로 제자리를 못 잡더라..

욘석 때문에 한 시간 씨름했다.. 욘석 완전히 싹뚝 잘라내더라도 풀칠하면 겉돌일 없어보이는 구조다..

 

 

떨어져 나온 문제아들...

 

 

이 단계는, 혹시나 접촉이 더 잘 되라고 하는 작업이다..

셔터버튼 뭉치에서 전원 스위치[sfn]촬영[/sfn]에 연결되는 부분이 사진에 표시된 부분이다..

바디 전원부 플라스틱에 변형이 생겼고 세상 모든 사람의 손이 달인은 아니기에 그 오차를 줄여보고자 저 부분에 순간접착제 신공을 더해줬다..

 

이쑤시개에 순간접착제 살짝! 묻혀서 살짝!! 발라준다..

흘러내리면 안된다.. 방울모양처럼 발라주면 대성공!!!

 

 

사진상의 오른쪽이 전원 스위치.. 왼쪽이 리뷰모드 스위치이다..

원활한 작동을 위해 WD-40을 촉촉하게 먹여줬다..

 

 

 

 

 

 

여기까지 따라하셨다면...

 

그 잘라냈던 돌기가 있던 부분이 딱 맞게 들어가야 되는 공간이 보일 것이고,

셔터버튼 뭉치가 어떻게 자리를 잡아야 할 지는 이리저리 몇 번 해보면 아실거다..

 

제 자리를 잡았다면 평소와는 다르게 사진처럼 떡하니~ LED에 불이 들어온다..

동서남북 살짝 틀어가며 잘 잡아보시라..

 

LED가 깜빡거리지 않고 계속 불 들어오는 자리를 잘 기억했다가..

그 자리에 순간접착제를 살짝 발라주고 셔터버튼 뭉치를 끼워서 살짝 눌러준다..

 

전원 스위치 접촉 잘 되라고 너무 세게 누르면 셔터가 눌리지 않을 수도 있으니 자리 잘 잡아야 된다.. @.@

 

아래 사진 속 방향 표시처럼, 셔터버튼 뭉치를 살짝 누름과 동시에

카메라 바디 뒷면쪽으로 당기면서 고정한 다음 후후~ 불어가며 굳히면 된다..

 

중요한 작업은 여기까지다... 혹시나 셔터가 제대로 눌리는지 테스트도 잊지 말자..

 

제 자리를 잡았으면 셔터 뭉치 주위에 순간접착제 덧칠을 더해주면 진짜 작업 끝이다..

촬영이 제대로 되는지 확인하였다면 완전히 고정되게 셔터뭉치 주위에 보강작업을 해주면 된다..

 

구조(설계) 자체가 허술해서 이런 사단이 일어나는 바디같다..

참고로 필자의 경우는 멀쩡할때 보다 셔터 버튼을 좀 더 꾹 눌러줘야 촬영이 된다..

셔터버튼 위에 소프트버튼 하나 더 붙여주면 나중에 다시 뜯어내야 되는 문제가 생기진 않을 것 같다..

 

 

 

 

 

 

 

 

 

 

마무리 작업..

 

 

보수용 시멘트나 멜팅 글루를 살짝 발라주면 될 것이다..

손가락으로 누르는 힘을 견디지 못하는 셔터뭉치를 가진 바디이므로

셔터 버튼 뭉치 자체에는 그 힘이 가지 않도록 소프트버튼을 붙여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후기..

 

 

역시나 코다기...

그놈의 로X텍 마우스같은 내구성을 가진 카메라라니.........

 

 

 

 

 

 

 

 

 

 

마지막 마감을 생각하는 분들에게...

 

 

여차하면 뜯기 쉽게 종이 테이프를 발랐다..

 

 

그리고 크로커다일 신공을...

 

 

 

더 좋은 마감 방법을 알고 계시는 분도 많겠지만...

전원 스위치 때문에 톱으로 썰려나가기까지 하는 바디라..

 

필자처럼 괜찮을 줄 알고 그립부에 생고무까지 바르는 수고는 아끼시라는 권고를 드리고픔..

차라리 양면테이프 바르고 다이소표 캔버스지 바르길 추천드려 봄..

 

까실까실한 데다 덧대어 몇 겹 붙이면 그립감 쵝오임..

때 타면 벗겨내고 다시 바르면 됨..

 

다이소 짱 먹어라!

 

 

 

 

 

 

 

 

 

 

웃자고 적어보는 사실 한가지..

 

 

지난번 수리기에도 적었지만...

바디에 구멍이 생기고 나서,

바람이 잘 통해서인지 WD-40 냄새를 맡아서인지 후면 커멘더 다이얼이 제대로 작동했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다시 왔다리갔다리 하더니 오늘 수리 후 다시 멀쩡해졌다..

살짝 겉돌긴 한데 설정값이 뒤로 겉돌지 않는다..

 

신기하다..

 

옛날 애니가 생각난다.. 꼬마자동차 붕붕이~

꽃 향기였나? 막걸리 향기였나..

뭔 냄새 맡으면 붕붕 날아다녀서 붕붕이였는데...

 

 

카메라도 숨을 쉬어야 오래 가는데 그동안 고질병 앓는 코다기 바디들 보면 바디 설계한 느므 시키는 참...

그만 자자!